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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분석 펌텍코리아

by king콩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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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텍코리아'는 '연우'와 함께 상장된 화장품용기 제조업체이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는 '펌텍코리아', '연우' 두개의 기업만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이 두 업체중 펌텍코리아에 대하여 기업분석에 들어가며 살펴보겠다.

연우와 펌텍코리아 중 왜 펌텍코리아 인가? 하면 그 이유는 차차 설명하겠다.

 

(개요)

 

펌텍코리아는 2001년 08월 10일 설립된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로 반기보고서상에는 펌프 기반의 플라스틱 용기 제조 및 판매가 주 목적이라고 되어있다.

펌텍코리아는 2019년 7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기관 수요예측 결과 5.75:1의 낮은 경쟁률로 흥행에는 실패하였으며 Lock-up(의무보유확약) 0건이었다.

공모금액은 1,216억원(전체 주식의 34%) 으로 기업 규모에비에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중 구주매출 97%로 높은 수준의 구주매출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공모 시 구주매출이 높으면 지분 매각이라는 시점으로 보여져서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인 24만원~27만원을 밑돈 19만원으로 확정되었었다.

 

당시 평가는 기존에 상장해 있던 화장품용기 회사와 비교되었는데 2018년 기준 연우의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729억원/영업이익률 6.4% 였으며 매출액은 yoy(전년대비) 기준으로 19% 수준이었다. PER은 28년 실적 기준으로 46.2배 였으며, 컨센서스(예상이익) 기준으로는 21배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펌텍코리아는 2018년 기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719억원/영업이익률 16.2% 였으며 매출액은 yoy(전년대비) 기준으로 13% 수준이었다. 

 

위와 같이 펌텍코리아와 연우의 이익률은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다. 연우가 화장품용기 업체 내 M/S(Mareket Share, 점유율) 1위업체이고, 펌텍코리아가 M/S 2위 업체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이상한 점이다.

 

이를 회사는 수익성 좋은 신제품 등의 매출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좋고, 펌텍코리아는 연우에 비해 물류부터 제조과정에 걸쳐 자동화가 되어있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런 상황에도 펌텍코리아는 상장 당시 흥행에 실패 하였다. 그 이유는 공모 금액과 많은 구주매출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이 한정되어 있는 투자자들은 한 기업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를 꺼려한다. 이에 기업당 한정된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공모금액이 많으면 경쟁률이 낮아지는 부담이 있다. 또한, 구주 매출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주 매출이란 쉽게말해 이미 기 발행되어있는 주식을 시장에 파는 것인데 보통 신주 발행을 하여 상장을 시도하면 해당 금액이 회사에 공모자금으로 유입되어 신규 사업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주를 판다면 공모자금은 구주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에게 자금이 들어가여 실질적으로 회사에 들어가는 자금이 없다. 이에 부정적인 시각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연간 실적)

구분(단위:십억) 2015 2016 2017 2018
매출액 82.890 106.969 133.564 151.070
yoy 51.5% 29.0% 24.9% 13.1%
영업이익 8.771 12.397 19.191 24.536
yoy 94.7% 41.3% 54.8% 27.9%
영업이익률 10.6% 11.6% 14.4% 16.2%

 

(분기 실적)

구분(단위:십억) 1Q.18 2Q.18 1Q.19 2Q.19
매출액 34.284 43.746 42.328 42.771
yoy - - 23.5% -2.2%
영업이익 5.108 8.383 6.557 6.948
yoy - - 28.4% -17.1%
영업이익률 14.9% 19.2% 15.5% 16.2%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이 low teen~mid teen으로 제조업 치고 다소 높게 나타난다.

펌텍코리아에서는 신제품이 판가가 높아 마진이 높다고 한다.

애널리스트 확인 결과 쿠션, 립스틱, 선스틱 등의 제품을 펌텍코리아가 공급하는데, 이 분야에서 생산 업체가 많지 않고 경쟁이 낮아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다고한다.

 

연우와 비교하면 연우는 자동화 시설이 물류에 한정되어 적용되어 있지만, 동사는 물류를 비롯한 일부 제조공정에서도 자동화 시설을 도입함에 따라 인력 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화장품 용기 특성상 소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이기에 자동화 설비 적용이 어려운 분야인데.. 완전한 자동화보다는 부분 자동화 시설일 것이라 추측해 본다.

 

 

(성장성)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았던 국내 화장품 업체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로 당연히 화장품 용기 업체들은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았지만, 펌텍코리아는 오히려 매출이 증가했다.(연우는 하락했다)

 

(매출액 수출 : 내수 비중)

 

구분(단위 : 십억원) 2016 2017 2018
내수 82.993 83.705 108.599
수출 24.521 49.858 42.471
수출비중 22.8% 37.3% 28.1%

펌텍코리아 매출액중 내수/수출 비중이다.

사드보복이 있었던 2016년에서 2017년을 살펴보면, 내수 매출액은 2017년 837억원으로 yoy +0.8% 성장에 그쳤지만 수출 금액은 2017년 499억원으로 yoy 103.7%로 2배이상 성장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국내 화장품 업체향 매출 감소분을 수출로 상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연우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국내 용기업체들이 내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수출이라는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하려 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향후 실적이 개선된다면, 국내는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향 매출 회복으로인한 성장만이 남아있어 보이며, 수출은 펌텍코리아의 해외 영업으로 인한 영향이 작용할 것이다.

 

국내 : 중국향 매출 회복

수출 : 고객 사 확장

기타 : 화장품 용기 외 타업종 용기 확대(의약용기, 생활용기 등)

 

(경쟁력)

 

펌텍코리아와 연우는 같은 화장품용기를 제조하며 국내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영역이 미세하게 다르다.

 

'연우'는 통으로된 펌프류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데 반해 '펌텍코리아'는 튜브류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데 있어 차이가 있다.

 

각자 잘하는 영역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펌텍코리아는 튜브류 외에도 쿠션용기, 립스틱 용기, 선스틱 용기 등 다양한 곳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매출의 계절성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보통 화장품 용기 업체들은 포함한 화장품 업체들은 여름에 매출액이 낮다, 더워서 화장품을 잘 안바르기 때문인 듯..?)

 

 

Bottle 형 펌프류, 출처 : 펌텍코리아 홈페이지

 

펌프 + 튜브, 출처 : 펌텍코리아 홈페이지

 

또한, 펌텍코리아는 이익률이 높다.(수익성이 좋다)

연우는 이제 막(19년 상반기) 물류센터에 한하여 70억원을 지출하여 자동화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인해 관련 물류인력 50여명이 구조조정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익률은 펌텍코리아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다.

생산, 조립시설은 아직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반해 펌텍코리아는 물류 뿐만아니라 일부 제조공정에서도 부분 자동화를 이루었다. 노무비를 절감함으로써 이익률이 더 높은 것이다.

 

 

CAPA 수준과, 향후 전략 등을 차주에 검토 후 의견을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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