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기업분석이다.
Part.1 부터 시작하겠다. 기업개요 후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1. 개요
제테마는 2009년 7월 설립된 필러 등을 제조하는 업체이며 2019년 11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2019년 반기기준 제테마의 매출구성은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의료기기 68.7%, 레이저 등의 의료장비 17.7%, 기타 15.6% 이다.
지역별 매출구성은 내수 46%, 수출 54%로 수출비중이 높다.
제테마의 김재영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의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부터 휴메딕스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6년부터 제테마의 대표이사로 있다.
주요 연혁
2. IPO 결과
제테마는 2019년 11월 14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다.
당시 공모밴드 36,000~48,000원 사이에서 진행하였으나 공모가는 주당 21,000원에 결정되었다.
구주매출은 없었으며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96만주에 대하여 모집이 진행되었다.
유입된 공모자금은 총 202억원이며, 21,000원 기준으로 제테마의 시가총액은 1,705억원이다.
당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2:1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제테마는 카페24에 이어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하는 2번째 기업이 되었다.
테슬라요건으로 상장하는 기업의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 증권사에 매입을 요청할 수 있는 풋백옵션이 있어 21,000원의 90%인 18,900원은 제테마 주가의 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 사업부분
2019년 반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필러 68.2%, 의료장비 및 화장품 17.7%. 기타(리프팅 실, 화장품 등) 15.6% 다
필러는 피부의 꺼진 부분을 볼륨감 있게 채워주는 주사제다. 제테마는 'e.p.t.q(에피티크)'라는 브랜드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필러는 피부의 꺼진 부분을 볼륨감 있게 채워주는 주사제로 주름을 펴주는 보충제 역할을 한다.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주사제는 근육의 마비를 일으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히알루론산 필러는 특정 부위를 메우거나 도톰하게 채워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히알루론산의 역할은 공간을 채우고, 구조를 지탱하고,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자체만으로는 수명이 24시간 미만으로 짧아 별도의 기술이 첨가되어야 한다.
이 첨가되는 기술로 제품의 경쟁력이 결정된다.이 기술을 화학 공정인 가교 기술이라 한다.
제테마의 필러의 사용용도는 주름치료, 윤곽술, 메조요법, 흉터치료로 크게 4가지다.
여기서 메조요법은 진피내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새로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여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필러기법이다.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의 원재료인 히알루론산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원재료 수급상황은 부족함이 없으며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도 추가 증설이 예정되어있어 원재료 수급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원재료는 약 6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 중이다.
원재료를 이용하여 전공정에 걸쳐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생산된 필러는 직접 판매와 CMO(수탁생산) 두 채널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판매의 경우 영업사원에 의해 개별 병원마다 직접 판매로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판매의 경우 베트남/터키/독일에는 제테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중국 등으로는 CMO방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제테마의 필러는 2017년 9억원에서 2018년 3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반기기준 44억원으로 2018년 매출액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2019년 필러부분 매출액을 약 5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공모당시 필러부분 매출액을 약 125억원으로 예상했다.
2018년 기준 제테마의 국내 필러 시장 M/S는 3%로 추정된다.
(참고자료) 2018년 기준 국내 필러시장 점유율
필러 시장전망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히알루론산 필러시장은 연평균 12%(`16~`20)의 성장세로 2020년에는 약 27억달러(약 3조 1,350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도 2018년 1,371억원에서 2020년 1,659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률이다.
제테마의 필러 시장 주요 계약 내용
보툴리눔 톡신
보툴리눔 독소는 눈가의 근육이 떨리는 안검경련을 독소의 근육 이완작용을 통해 치료하고, 눈가 및 미간의 주름을 치료하는데 작용된다.
또한, 근육의 수축작용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이 이완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작용 시간은 6~36시간 이내 작용이 되어 최대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보툴리눔 독소는 안과/신경과/소화기과/피부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적용되는 만큼 활용도가 높다.
흔히 보툴리눔 톡신이라 함은 미용분야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용 시장이 더 크게 형성되어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와의 차이점은, 필러는 주름에 히알루론산을 채워 팽팽하게 한다면 보툴리늠 톡신은 근육의 이완을 통하여 주름을 치료하는 것에 있다.
제테마는 보툴리눔 독소를 영국 국립기관으로 부터 균주를 확보하여 고순도의 보툴리눔 독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제품명은 더 톡신(The Toxin)으로 출시 예정이다.
국내 보툴리눔 독소관련하여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해당 노이즈는 균주의 출처 논란에서 시작 된 것이다.
보툴리눔 톡신의 균주 출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테마는 영국 공중 보건원(PHE)과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 Tytpe A, B, E의 오리지널 균주를 공식 분양 받았다.
균주 관련 노이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덧붙히자면 보툴리눔 독소의 균주는 해당 균주의 독성 때문에 생화학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어서 국제 BWC(생물 무기 금지 협약)의 제제를 받는다.
그래서 균주의 수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런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이다.
아직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2020년 중국 블랙마켓 시장을 타겟으로 내년 상반기 수출허가가 떨어지면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테마는 현재 A형의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capa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A형 단백질 배양부터 포장까지 Cgmp수준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2018년 연간 400만vial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을 건설했으며 `23~24년 Cgmp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추가로 증설할 여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테마의 공정상 특징은 특수 감압건조를 통하여 생산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켰다. 이는 1일 1batch 생산이 가능한 속도이다.
* BATCH = 주문량에 따라 생산계획에 의해 한번 Setting으로 생산하는 단위 / Lot : 한번 Setting으로 생산 Batch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같은 조건의 공정에서 생산되는 일정량의 단위를 의미
보툴리눔 톡신은 러시아의 K사와 2019년 6월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참고)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2017년 기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전망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16년 36억달러(4조 1,810억원)에서 2020년 55억달러(6조 3,888억원)로 연평균 11%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모툴리눔 톡신 시장은 2016년 0.97억달러(1,126억원)에서 2020년 1.18억달러(1,370억달러)로 연평균 5% 성장할 전망이다.
2018년 기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앨러간이 점유율 74%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서 프랑스의 디스포트 16%, 독일의 제오민(6%), 국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3%) 순으로 확인되었다.
경쟁사 판매채널을 보면 앨러간은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에볼루스가 판매되고 있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글로벌 판매사가 앨러간이다.
피부과용 레이저 의료기기
피부과용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치료는 피부속 멜라닌의 색소 병변을 레이저를 쏘아 멜라닌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다.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면서 손상된 부위를 콜라겐 세포가 활성화되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원리다.
이때 레이저의 고유 파장에 따라 적용 부위가 달라진다. 때문에 레이저의 파장을 조절하여 원하는 부위에만 적용하도록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 (레이저의 파장이 높을 수록 직진성이 높아 피부 깊숙히 침투할 수 있게 된다.)
제테마의 레이저 의료기기는 제논가스(Xecl)를 이용한 308nm파장의 엑시머 레이저로서, 백반증과 건선치료를 위해 주로 사용된다.
엑시머 레이저'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레이저 수술기는 상기 치료목적 외에도 비보험시장에서 아토피와 원형탈모, 각질제거 등에도 효과가 있어 일부 병원에서 사용중이다.
리프팅실
리프팅실은 피부내에 의료용 실을 넣어 처진 피부를 당겨주어 처짐과 주름을 개선해준다. 이미 외과 수술에서 사용하고 있어 문제는 없고, 최근에는 녹는 실을 이용하여 치료용 외에도 미용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리프팅실은 단독으로도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히알루론산 필러와의 병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제테마의 리프팅실은 에피티콘(epiticon)이라는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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